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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속 - 표지001.jpg

 

 잠시 후 임사모가 아침상을 가지고 방으로 들어왔다. 한수는 얼른 방문으로 가서 상을 받아 들고 방 가운데로 가지고 갔다. 상을 내려놓고 모두 자리에 앉은 후 강목사가 식사기도를 하였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허락하시고 새벽예배에 주님이 보잘 것 없는 종을 사용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한 것은 주님이 하셨으니 모든 영광 받으시고 잘 못한 것이 있다면 깨닫게 하셔서 이 종이 더욱 주님께 쓰임받는 종이 되게 하소서 주어진 음식 먹고 소화 잘 되게 하시고 주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오늘 하루도 마귀역사를 이기게 하옵소서. 우리 성도들 시험에 든 자 없게 하시고 병든 자 고쳐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한수가 기도를 마치고 눈을 떠보니 그의 앞에 밥그릇이 놓여있었다. 그런데 가득찬 밥위에 불고기가 가득 올라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한수는 빠르게 목사님과 사모님의 그릇을 보았다. 역시나 강목사와 임사모의 밥그릇에는 고기가 없었다. 한수가 아침을 같이 먹을때는 항상 임사모는 한수에게 맛있는 것을 몰아주곤 했다. 강목사 내외는 항상 좋은 것이 있으면 한수 뿐만 아니라 성도들에게 먼저 주곤 했다. 심지어 본인들이 사용하지 않고 성도들에게 그냥 주는 경우도 허다했다. 그것을 한수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저 사모님, 목사님 식사가 저에게 잘못 온거 같습니다.”

“아니에요 이건 한수군 줄려고 어제 남겨놓은 거에요”

“그래 우리는 어제 저녁에 다 먹고 조금 남은 거야. 어서 먹게 어서”

 

 한수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강목사 부부가 어제 고기를 먹지 않았다는 것은 한수도 알고 있었다. 월급도 없고 어디서 지원해주는 사람도 없는데 어떻게 올 때 마다 밥 위에 고기를 한가득 줄 수 있을까. 한수는 좋은 음식이 생길 때마다 냉동실에 넣어두고 성도들을 대접 할 때 마다 조금씩 꺼내어 주는 것을 잘 알 고 있었기에 가슴이 뜨거워지며 울먹였다. 주님의 사랑이 강목사 부부를 통해 한수에게 전해졌기 때문이다.

 

“목사님, 사모님 죄송합니다. 괜히 밥 먹겠다고 해서....”

“어허 이 사람이, 새벽예배 은혜 받고 밥먹는데 울면 되나 얼른 먹고 출근 해야지”

 

 강목사도 그런 한수의 착한 마음씨를 보며 뭉클해졌다. 주님의 이름으로 대접하지만 대접받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는 성도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강목사도 그런 성도들의 태도에 마음이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까웠다. 하지만 한수는 목사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강목사도 그런 한수가 누구보다 예뻐보였다. 임사모는 고개를 돌리고 맺히는 눈물을 닦아냈다.

 

“자자 한수군 얼른 먹어요. 밥 부족하면 얼마든지 있어요”

“네 사모님 감사합니다. 잘먹겠습니다!”

 

 한수는 더 이상 울면 대접해 주시는 목사님께 폐가 될까봐 얼른 닦아내고 식사를 시작했다. 맛있게 먹는 것이 대접해주시는 분에게 도리라고 생각하였기에 주저않고 식사를 하였고 실제로 임사모의 요리는 정말 맛있었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요리가 생각날 정도로 사랑이 담긴 맛이었다. 음식이 맛있다는 얘기가 오가고 강목사가 한수에게 물었다.

 

“동생이 내일 출소하는 날인가?”

“네 내일 오후에 출소한다고 해서요 내일은 일을 쉬고 마중 나갈려고 합니다.”

“그래 잘되었네, 이제 새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구만”

“그래야죠, 한규도 이제 정신 많이 차렸을 겁니다.”

“이번에 4번째 들어갔다 나오는 거지? 나와서 직장 구하기도 쉽지 않을텐데”

“네....직장도 그렇지만 예수님을 빨리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수의 동생이름은 주한규로 지금 서울남부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내일 형을 마치고 출소할 예정 이었다. 한규는 형과는 달리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돈을 벌 목적으로 소매치기부터 작은 범죄를 저지르다 강도까지 일삼으며 어느새 4번이나 수감되게 되었다. 그런 동생을 형은 눈물로 기도하며 전도했지만, 동생에겐 그런 형이 세상물정 모르고 착해빠진 답답한 사람이었다. 당연히 복음을 받아들이지도 않았고 예수님 믿을 것을 권면하는 형에게 하지 못할 욕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한수는 동생이 자기한테 하는 것이 동생이 아닌 마귀역사임을 알고 있었기에 전혀 개의치 않고 계속 복음을 전했다.

 

“그렇지... 안 그래도 남부교도소에 가시는 김목사님과 통화했는데 거기서 집회할 때 참석은 잘 했다고 하더구나.”

“아 그래요? 그럼 예수님을 만난건가요?”

 

 한수는 목사님의 얘기를 듣고 흥분했다. 얼마나 기다렸던 순간인가! 드디어 동생이 예수님을 만났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한수를 흥분시켰다. 어느새 한수의 상체는 강목사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글쎄다. 김목사님 얘기로는 예배 때 참석은 했는데 맨 뒤에서 그냥 자기만 했다고 하더구나. 마지막 날 침례식 에도 나타나지 않았고..... 아마 예배를 가겠다고 하면 다른 일을 열외해주니까 쉬기 위해서 왔었던 거 같다고 얘기하더구나.”

 

 한수는 실망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지만 예상한 대답이 나오니 순간 맥이 풀렸다. 그런 한수를 보며 강목사가 얘기했다.

 

“너무 걱정말아. 자네가 지금까지 하나님께 기도한게 있지 않은가. 그 기도는 절대 땅에 떨어지지 않으니 꼭 응답이 이루어 질 거야. 단지 그 때는 주님만 아실 뿐이지 준비가 되면 주님이 꼭 일하실 꺼네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야”

“네 목사님 감사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더 기도 하겠습니다.”

“그래, 계속 기도하면 되”

 

 한수는 강목사의 얘기에 힘을 얻었다. ‘그래, 나만 포기하지 않으면 주님은 어떤 계획으로든 동생을 인도하실 거야.’ 한수는 내일 만날 동생을 기대하며 식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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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뜻대로사용하소서 2017.03.11 03:21
    죄송한데 글은 어떻게 쓰는 거죠 ㅠㅠㅠ 저는 컴에서 글쓰는 내용란이 안더요 ㅠㅠ 폰에서는 사진올리게 안되구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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